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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8 해외선물 국제유가 마감시황

von이슬 2021. 2. 18. 11:29

2월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국제유가는 美 한파 속 원유생산 차질 우려 지속 등에 상승.

미국 본토에서 발생한 이상 한파와 폭설로 인해 텍사스주 등 미국 핵심지역의 원유 및 정유 관련 시설들이 다수 문을 닫거나 가동을 줄여 원유 생산 차질이 지속되고 있는 점이 이날 국제유가의 상승요인으로 작용. S&P글로벌 플래츠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이번 사태로 텍사스에서 최소 하루 260만 배럴 규모의 정유 시설 가동이 중단된 것으로 전해짐.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도 국제유가에 상방압력을 가함. 스탠더드앤드푸어스 글로벌 플래츠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미국의 지난주 원유재고가 340만 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내다봤음.

다만, 최근 유가 급등으로 OPEC+의 원유 생산이 늘어날 수 있는 점이 부각된 점은 국제유 가의 상승폭을 제한하는 모습. 외신에 따르면, 2~3월 하루 100만 배럴 자체 감산을 약속한 사우디아라비아가 4월에는 이를 철회할 계획이며, 사우디는 이런 방침을 다음 달 4일 산유국 회의에서 공표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짐.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09달러(+1.82%) 상승한 61.14달러에 거래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