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24 해외선물 글로벌 인사이트

22개주의 추가 실업수당 조기 종료가 5~6월 고용지표에 미치는 영향이 있겠지만 크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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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22개주가 추가 실업수당 지급을 조기에 종료하겠다고 발표. 연방정부의 추가 실업수당 지급으로 사람들이 일자리를 찾을 의욕이 약해졌다는 이유.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 (공화당, 플로리다주)은 '사람들이 게을러서가 아니라 논리적이기 때문에, 일하러 가는 것과 비슷한, 또는 그보다 많은 실업수당을 받는다면, 실업수당이 종료될 때까지 일하러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함. 미국 상공회의소는 4월 고용지표가 발표된 직후, 추가 실업수당 지급을 종료해달라는 성명을 발표. 현재까지 연방정부의 추가 실업수당 지급을 중단하기로 선언한 22개주의 주지사들은 모두 공화당 소속. 알래스카주를 비롯한 4개주에서 6월 12일에 추가 실업수당 지급을 종료하는 것을 시작으로 19개주가 6월에 추가 실업수당 지급을 종료하기로 함. 테네시주, 애리조나주, 인디애나주 등 3개주는 7월에 종료하겠다고 발표. 따라서 빠르면 5월 고용지표에서, 늦어도 6월 고용지표에서 이 영향이 일부 나타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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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영향이 크지 않을 수 있음. 5월 1일 기준으로 추가 실업수당을 지급받고 있는 사람은 총 1,175만명. 이 중 22개주에서 추가 실업수당을 수령하는 사람은 271만명으로 미국 전체의 23.1%를 차지. 추가 실업수당을 받으면서 일자리를 찾지 않는 사람들은 저임금 서비스업 일자리를 찾을 가능성이 높음 (5/10). 저임금 서비스업 일자리의 비중은 전체 서비스업 일자리의 1/3. 임금이 서비스업 평균에 비해 낮은 소매업을 포함하면 전체 서비스업 일자리의 절반 수준. 아직 전면 대면수업으로 복귀하지 못한 학교가 많으므로, 자녀를 둔 여성의 업무 복귀도 6월에는 쉽지 않을 전망. 따라서 추가 실업수당 지급 종료가 5~6월 고용지표에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크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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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확인되고 있는 고용시장의 수급 불일치. 일손이 부족한 것은 대형 기업이나 중소형 기업 모두 마찬가지. 대형 기업들은 온라인 주문이 늘어나면서 배송 관련 인력 수요가 높아졌지만, 일할 사람을 찾는 게 쉽지 않다고 함. 7.5만명의 배송 인력을 채용하겠다고 발표한 아마존은 시간당 17달러를 지급할 예정. 따라서 아마존 물류창고에서 근무할 때 받을 수 있는 급여는 연간 3.3만 달러. 한 예로, 식당에서 손님들의 결제를 돕는 사람의 평균 급여 2.4만 달러에 비해 훨씬 높음. 하지만 두 업무의 성격이 다르므로, 식당 계산원으로 일했던 사람들이 모두 물류창고에서 일하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움. 이렇게 고용시장의 수요와 공급이 일치하지 않으면서 고용시장 회복세가 더딘 상황. 또, 일손을 찾지 못한 대형 기업들이 임금을 올리면서, 중소형 기업들은 사람을 구하기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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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퍼링 논의 개시’ 대열에 합류한 하커 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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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테이퍼링 논의를 일찍 시작하는 게 낫다고 함. 지난주에 4월 FOMC 의사록이 공개된 이후, 시장은 연준 내부에 테이퍼링 논의 개시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예상보다 많다는 것을 확인 (5/20). 공개 석상에서는 캐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를 제외하면 대체로 테이퍼링 논의와 거리를 두는 분위기. 하지만 하커 총재도 캐플란 총재의 대열에 합류. 하커 총재는 금융위기 이후에 연준의 정책 구도를 따라갈 필요가 있다고 하면서, 채권 매입 규모 축소를 시작하면서 천천히 조심스럽고 체계적으로, 심지어는 지루할 정도로 통화완화 기조를 거둬들여서 시장도 그 누구도 놀라지 않게 해야 한다고 함. 캐플란 총재도 브레이크를 밟는 게 아니라 엑셀에서 발을 조금씩 떼자는 것이라고 하면서, 테이퍼링 논의 개시 주장을 재확인. 이번주 금요일에 4월 개인소비지출 (PCE) 데이터가 발표될 예정. 소비 데이터는 주춤할 수 있지만, 함께 발표되는 PCE 디플레이터 데이터는 CPI와 PPI처럼 강한 상승세를 이어갔을 전망 (5/13, 5/14). 현재 시장은 근원 PCE 디플레이터가 전월 대비 0.6% (전월치 0.4%), 전년 대비 3.0% (전월치 1.8%)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