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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해외선물] 글로버 인사이트

von이슬 2021. 6. 3. 11:54
5~8월에 저임금 일자리는 빠르게 채워질 전망. 고용시장 구조 변화가 미룰 기준금리 인상 시점

빠르면 5월 고용지표에서부터 확인될 추가 실업수당 지급 종료 효과. 현재까지 공화당 주지사 27명 중 2명을 제외한 25명이 연방정부의 추가 실업수당 지급을 조기 중단하겠다고 발표 (5/24). 6월 12일에 4개주를 시작으로 6월에 총 21개주에서 추가 실업수당 지급을 중단할 예정. 7월에는 가장 최근에 추가 실업수당 지급 중단을 예고한 메릴랜드주를 포함해서 총 4개주가 지급을 중단. 추가 실업수당 연속 수급자 수를 공개하지 않는 플로리다주를 제외하면, 25개주에서 추가 실업수당 수급자 수는 264만명. 플로리다의 추가 실업수당 신규 청구자 수의 누적 비율이 미국 전체의 2.43%라는 점을 바탕으로 계산해보면, 플로리다의 추가 실업수당 수급자 수는 28만명가량으로 추정. 따라서 6월 219만명, 7월 73만명 등, 7월 말까지 단계적으로 292만명의 추가 실업수당 지급이 종료

추가 실업수당 지급 종료가 실제 신규 고용에 반영될 수 있는 최대값은 6월 108만명, 7월 25만명. 추가 실업수당의 종류는 긱 이코노미 산업 종사자들에게 지급하는 ‘팬데믹 실업 지원’ (PUA)과 주 정부의 실업급여 지급 기간이 종료되면 연방정부가 13주 더 실업수당을 지급하는 ‘팬데믹 긴급 실업 보상’ (PEUC) 등 2가지. PUA 수급자들은 팬데믹 전에도 고용통계에 집계되지 않았던 사람들이 많음. 따라서 PEUC 수급자들이 얼마나 일터로 복귀하는 지가 신규 고용 통계에 직접 영향을 미칠 것. PEUC를 기준으로 보면, 5월 8일 기준 연속 수급자 수는 총 532만명 (PEUA 연속 수급자 수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는 플로리다주와 조지아주는 추정치를 사용해서 추가). 추가 실업수당 지급을 조기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주의 PEUC 수급자 수는 133만명. 6월에 108만명, 7월은 25만명이 추가 실업수당 지급 종료의 영향을 받을 예정. 그리고 9월 초에 전국에서 추가 실업수당 지급이 종료되므로, 9월 초까지 추가로 약 400만명이 구직에 나설 전망

고용지표 회복은 빠르게, 하지만 부분적으로 진행될 전망. 추가 실업수당 지급이 종료되면 저임금 서비스업 일자리는 빠르게 채워질 것. 저임금 업종은 좁게는 서비스업 일자리의 1/3, 넓게는 절반을 차지. 따라서 팬데믹 이전에 비해 756만명 감소한 취업자 수는 빠르게 회복될 전망 (작년 2월 이후 16세 이상 인구 증가분 148만명을 포함하면, 약 900만개의 일자리가 있어야 팬데믹 이전으로 회복). 테이퍼링 시작의 근거가 될 것. 그러나 고용시장의 구조 변화를 감안하면, 저임금 서비스업 이외의 일자리가 채워지는 속도는 더딜 전망 (6/2). 향후에 기준금리 인상 시점은 미뤄야 한다는 근거로 활용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