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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 [해외선물] 국제유가 마감시황

von이슬 2021. 6. 11. 11:48
6월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국제유가는 OPEC 원유수요 증가 전망 및 美 물가지표 강세 등에 소폭 상승.

국제유가는 OPEC의 원유 수요 증가 전 망 등에 상승하는 모습. OPEC은 금일 발표한 월간 보고서를 통해 올해 전 세계 원유 수요가 하루 600만 배럴가량 증가한 하루 평균 9,658만 배럴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음. 이는 전달 전망치와 같은 수준임. 아울러 하반기에는 하루 9,900만 배럴로 상반기보 다 5% 늘고, 올해 4분기에는 9,982만배럴로 2019년 4분기 팬데믹 이전 수준과 비교해 15만 배럴 밑도는 수준까지 올라설 것으로 예상.

美 물가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점도 국제유가의 상승요인으로 작용. 美 노동부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대비 0.6%, 전년동월대비 5.0% 상승했다고 발표. 이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치로, 특히 전년동월대비 상승률은 2008년 8월 이후 최고치임.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5월 근원 CPI도 전월대비 0.7%, 전년동월대비 3.8%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음.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확대됨에 따라 여행 수요가 늘어나고, 미국과 유럽이 하반기로 갈수록 경제 정상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점과 물가 상승 압력에도 美 증시가 상승한 점도 국제유가에 긍정적으로 작용. 금일 뉴욕증시는 물가 급등에도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 및 ECB 통화정책 유지 등에 3대지수 모두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음.

이란 제재 관련 뉴스가 전해진 점은 국제유가의 상승폭을 제한. 언론에 따르면, 미 재무부가 금일 전직 이란 석유공사 직원들과 석유화학제품 운송과 거래에 관여된 몇몇 기업들에 대한 제재를 해제한다고 발표하면서 동시에 이란의 반군인 이슬람 혁명수비대와 후티 반군 등을 지원하는 개인과 기업에 대해서는 새로운 제재를 단행한 것 으로 알려짐. 다만, 이러한 소식이 이란 핵 합의와 무관한 소식이라는 것이 알려지며 영향은 제한됐음.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성명에서 "이러한 조치들은 제재 대상의 지위나 행동에 변화가 발생할 경우 제재를 해제하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밝힘. 아울러 언론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 당국자 간의 핵 합의 복원 협상은 이번 주말 빈에서 재개될 것으로 전해짐.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 가격 은 전거래일보다 0.33달러(+0.47%) 상승한 70.29달러에 거래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