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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5 [해외선물] 글로벌 인사이트

von이슬 2021. 6. 15. 11:14
인플레이션 걱정은 잠시 미뤄두고, 성장과 실적에 관심 가질 시장

주요 금융기업 CEO들이 인플레이션 상승에 따른 연준의 이른 기준금리 인상을 전망.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CEO는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비해 현금을 축장하고 있다고 밝힘. 인플레이션 상승이 일시적이지 않을 것이며, 높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을 압박할 것이라고 전망. 제임스 고먼 모건스탠리 CEO도 높은 인플레이션은 지속될 것이고 연준은 예상보다 이르게 기준금리를 인상하게 될 것으로 예상

단기와 장기로 잘 구분해서 봐야 하는 인플레이션 모멘텀. 최근 시장은 인플레이션 모멘텀 둔화에 주목 (6/10). 목재와 철광석 등 급등했던 원자재 가격도 하향 안정되는 등, 단기 인플레이션 급등 우려는 낮아짐. 하지만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예상보다 느리게 둔화되고 있고 (6/11), 주거 물가와 임금 등 중장기 인플레이션 압력이 누적되고 있는 것도 사실 (6/1, 6/2). 인플레이션 모멘텀 둔화 속도가 느리다는 것이 확인되고, 통화정책의 관심이 테이퍼링에서 기준금리로 전환되면, 금리의 상승 추세가 재개될 전망. 8월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테이퍼링이 공식화되고, 9월 FOMC에서 2024년 점도표가 제시되기 전까지는 전고점을 돌파를 시도하기 어려울 전망. 주요 금융기업 CEO들이 인플레이션 상승을 전망했지만, 당분간은 시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

당분간 시장의 하방 위험은 성장 둔화와 높은 실적 기대를 채우지 못할 가능성. 성장률 전망을 끌어 올릴 수 있는 요인이라고 평가됐던 인프라 투자안 기대가 낮아지고 있음 (6/10). 인프라 투자안에 양당이 합의하더라도, 처음 바이든 대통령이 제시한 규모 2.25조 달러의 절반 수준에 머무르면서 성장 기대를 크게 높이지 못할 것. 이번 분기에 S&P 500의 2분기 실적 전망은 큰 폭 상향 조정.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 영향. 그러나 이익수정비율은 고점을 형성했고, 올해와 내년 EPS의 상향 조정세도 둔화. 실적 시즌을 앞두고 있는 영향이 크고, 특별한 문제가 있지도 않음. 그러나 높아진 2분기 실적 눈높이가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 어제 다이먼 CEO는 2분기 트레이딩 부문 수익이 예상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 1분기까지 팬데믹이 야기한 높은 변동성으로 트레이딩 부문의 수익이 크게 증가했는데, 팬데믹의 긍정적 영향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는 것. 다른 업종에서도 비슷한 영향이 있을 가능성. 팬데믹 충격이 컸던 경기민감 업종들의 실적은 크게 반등할 것. 그러나 반등세가 마무리된 이후의 성장세가 강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주가 상승세를 제한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