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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해외선물] 글로벌 인사이트

von이슬 2021. 6. 16. 12:05
경제에 큰 문제는 없지만, 이전 사이클로 회귀하는 과정에서 나타날 경기둔화 우려

5월 소매판매는 부진했지만, 상품 소비에서 서비스 소비로 이동 중. 5월 소매판매는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2개월 연속 전월 대비 감소. 정부의 지원금 효과가 사라진 영향. 5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에서도 6개월 내 가전제품 구입 의사가 크게 낮아지는 등, 팬데믹 이후 정부 지원금이 지급되면서 시작된 상품 소비 열풍이 약해지고 있음. 소매판매 지표는 대부분 상품 소비를 담고 있어서 부진했지만, 서비스 소비는 점차 회복될 전망. 소매판매에서 거의 유일한 서비스 항목인 '식당/주점' 소비는 전월 대비 6% 증가. 경제활동이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

그러나 정상 사이클로 회귀하는 과정에서 제기될 경기둔화 우려. 팬데믹 직후에 급증했던 상품 소비가 이전 추세로 복귀하고 팬데믹 충격을 받았던 서비스 소비가 이전 추세로 복귀하는 것은 정상 사이클로 회귀하는 과정. 하지만 회귀 과정에서 경기둔화 우려가 제기될 수 있음. 구글 검색을 바탕으로 보면, 팬데믹 이후에 급증했던 음식배달, 운동기구, 가구, 재택근무 등과 같은 단어의 검색 빈도가 빠르게 낮아지는 중. 그런데 팬데믹의 충격으로 급감한 이후 정부 지원금이 지급되고 경제활동이 정상화되면서 늘어났던 항공, 호텔, 통근, 극장, 식당 등의 검색 빈도도 동반 하락. 팬데믹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 지원금이 지급되면서, 인위적으로 확장 사이클을 만들었던 영향. 6월 BofA-메릴린치 글로벌 펀드 매니저 서베이에서도 경기 확장 전망 응답비율과 경기 둔화 전망 응답 비율의 차이가 전월 대비 9%p 하락하는 등, 경기 확장에 대한 눈높이가 점차 낮아지는 중

인플레이션 지표는 강했지만, 크지 않은 인플레이션 우려. 5월 PPI는 예상치 상회. 전월 대비 0.8% 상승하면서, 4월 0.6%에 비해 높아짐. 하지만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음. 철광석, 구리, 목재, 옥수수 등 최근에 급등했던 원자재 가격이 안정을 찾고 있고, 같은 시각에 나온 6월 뉴욕 연은 제조업PMI에서 가격 지수들도 하락한 영향. 지역 연은 제조업PMI의 가격 지수 중에 ‘6개월 전망’은 이미 5월에 전월 대비 하락. ‘6개월 전망’은 ‘현재’ 지수에 1~2개월 선행하는 경향을 보여왔으므로, 뉴욕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 연은 제조업PMI의 ‘현재’ 가격 지수들도 대체로 전월 대비 하락할 전망. 글로벌 펀드 매니저 서베이에서도 인플레이션 우려는 크지 않았음. 72%의 응답자가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고 응답했고, 전세계 CPI 상승 전망 응답 비율과 하락 전망 응답 비율의 차이 역시 전월 대비 19%p 하락하는 등, 인플레이션 우려는 고점을 형성 (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