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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2 [해외선물] 글로벌 인사이트

von이슬 2021. 6. 22. 11:44
빠르게 확산 중인 델타 변이 바이러스. 기존 백신으로 방어할 수 있지만, 경제활동 정상화 시점 늦출 것

델타 변이 바이러스 (B.1.617.2)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음. 국제보건기구 (WHO)는 현재 약 70개국에서 전파가 확인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세계 지배종이 될 것이라고 경고. 전세계에서 백신 접종률이 2번째로 높은 영국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상당수가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인 것으로 확인. 미국에서 바이러스 확진자 수가 빠르게 낮아지고 있지만,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의 비중과 감염자 수는 증가 추세. 로셸 월렌스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 국장은 미국에서도 델타 변이가 지배종이 될 것이라고 전망. 백신 접종률 전세계 3위인 이스라엘에서도 방역 조치가 해제된 이후, 학교를 중심으로 델타 변이 확진자수가 늘면서 청소년층의 백신 접종에 속도를 높이는 중

작년 10월에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전파력과 백신 돌파력이 강함. 델타 변이 바이러스 연구가 비교적 많이 진전된 영국 과학자들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서 지배종인 알파 변이 (B.1.1.7)에 비해 전파력이 40~80% 높은 것으로 추정. 알파 변이에 비해 더 치명적인지에 대한 연구는 충분히 진행되지 않았지만, 의학지 렌싯은 입원 확률이 알파 변이에 비해 델타 변이의 치명률이 85% 높다고 추정

기존 백신의 방어력은 높은 것으로 평가. 인도 연구진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백신 접종으로 형성된 항체를 피할 수 있다고 주장. 그러나 백신을 접종 받은 사람은 코로나19 증상이나 중증으로 전개되는 수준이 낮아진다는 분석이 현재까지 지지를 받고 있음. 영국에서 1.4만명의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화이자-바이오엔텍 백신을 2회 접종 받은 사람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 예방 효과가 88%이고 감염에 따른 입원 위험이 96% 감소한다고 발표. 옥스포드-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감염 예방 효과가 60%이고, 입원 위험을 92% 낮추는 것으로 평가

새로운 팬데믹 가능성은 낮지만, 백신이 충분히 접종될 때까지 경제활동 정상화 시기는 늦춰질 전망. 영국은 6월 21일에 종료하려고 했던 코로나19 관련 제한들을 4주 연장하기로 발표. 이탈리아는 영국발 여행객에게 5일 격리를 의무화했고, 벨기에는 27일부터 영국발 여행객 입국을 금지.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대체로 백신을 접종 받지 않은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많이 확산. 바이든 대통령은 청년층의 백신 접종을 독려. 더 많은 사람들이 백신을 접종 받기 전까지 델타 변이가 확산되면서 경제활동 정상화를 늦출 가능성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