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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해외선물] 글로벌 인사이트

von이슬 2021. 7. 9. 14:07
경기반등 모멘텀 둔화 우려는 심화되는 와중에 제 갈 길 가려는 연준

경제활동 정상화 속도가 점차 둔해지고 있음. OpenTable 예약수 변화율은 6월 초 이후부터 횡보. 7월에 들어서도 크게 개선되는 모습은 없음. 애플의 이동성 지수도 최근 들어 상승세가 소폭 둔화.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니지만,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던 이전과는 약간 다른 흐름. 경기회복 초기와는 달리, 경기반등이 많이 진행될수록 반등 탄력을 약해질 수밖에 없음

고용시장 회복세도 예상보다 빠르지 않을 가능성. 일자리 검색 서비스 업체인 Joblist가 1.3만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접객업에 종사했던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이전 일자리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함. 1/3 이상은 접객업으로 다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 육체적으로 덜 힘들고 더 많은 급여를 받을 수 있는 곳을 찾겠다는 것. 접객업은 팬데믹으로 인한 충격이 가장 컸던 산업. 엊그제 발표된 JOLT 보고서에서도 접객업의 구인자수는 124.8만명으로 매우 많았고, 구인율도 9.1%로 전 산업 중에서 가장 높았음. 일손이 부족하지만, 정작 이 일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은 많지 않음. 생각보다 저임금 일자리가 빨리 채워지지 않을 수 있음

델타 변이도 경제활동 정상화 속도에 영향 미칠 전망.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속도가 빠름. 6월 20일부터 7월 3일까지 신규 확진자 중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비중은 51.7%로 추정. 이전 2주 동안 30.4%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 델타 변이 바이러스 신규 확진자 수는 늘어나고 있지만, 전체 신규 확진자 수는 감소 추세. 하지만 영국처럼,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수가 늘어나면 전체 신규 확진자 수도 다시 증가할 가능성이 있음.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치명률이 특별히 높지는 않은 것으로 평가되므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의료 시스템에 부담을 줄 가능성은 낮아 보임. 따라서 주 정부가 이동제한 조치를 시행할 가능성도 낮음 (6/22). 하지만 백신 접종률이 낮은 지역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비중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으므로, 일부 지역에서 바이러스가 재확산되고 이동제한 조치가 다시 시행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음. 완전한 경제활동 정상화를 기대하고 있는 시장에는 다소 불편한 요인

이런 와중에 후행적인 통화정책을 펼치는 연준은 테이퍼링을 시작할 채비. 어제 공개된 6월 FOMC 의사록에서 이른 테이퍼링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아짐 (7/8). 경기반등 모멘텀이 둔화되는 가운데 연준이 테이퍼링을 미루지 않을 것으로 평가되면서 위험자산 시장에는 부담 (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