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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0 [해외선물] 글로벌 인사이트

von이슬 2021. 7. 20. 12:04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높아지는 경기반등 모멘텀 둔화 우려. 정책은 기대하기 어려운 환경

빨라지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속도. 12~18일 일주일 동안 미국의 코로나19 일평균 신규 확진자수가 31,745명으로 3만명을 상향 돌파. 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수가 3만명을 넘은 것은 5월 중순 이후 처음. 6월 20일부터 7월 3일까지 가장 최근 데이터를 기준으로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추정한 델타 변이 신규 확진자수 비중은 57.6%. 최근 신규 확진자수가 증가하는 것 역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되는 영향일 것

점차 고조되는 경제활동 차질 우려. LA카운티는 지난주에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CDC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많이 확산된 영국의 여행권고단계를 4단계로 높임. 사실상 여행 자제를 요청한 것. 이동제한 조치가 재시행될 경우, 완전한 경제활동 정상화를 기대해 온 경제와 경기민감주에 부정적 (6/22)

여전히 높은 추가 확산 가능성.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는 한동안 이어질 전망 (7/12). 중서부와 남부의 41개 병원에서 신규 확진자 12,7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신규 확진자의 97%가 백신을 접종 받지 않았거나 현재까지 1회만 접종한 것으로 확인. 예상대로 백신 접종률이 낮은 공화당 우세주에서 확산세는 계속되고 있음. 지지정당별로 백신 접종 속도는 여전히 차이. 백신 접종률이 크게 높아진 유타주를 제외하면, 공화당 우세주에서 백신 접종 속도는 아직 느림

OPEC+ 증산 소식에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더해지면서 유가 급락. WTI 유가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7.6% 하락하면서 배럴당 66달러 선까지 낮아짐. 주말 사이에 OPEC+ 가 감산량 축소에 합의. 현재 일간 580만 배럴의 감산을 시행 중인데, 감산량이 0이 될 때까지 매달 일간 40만 배럴씩 감산량을 축소. UAE와 러시아, 사우디를 비롯한 일부 국가의 감산 기준선을 상향 조정. 감산 기준선을 상향 조정하는 것만으로도 일간 130만 배럴 이상의 증산. 긴 감산량 축소 일정이 제시됐고 감산 기준선도 상향 조정되는 등, 예상보다 큰 폭으로 생산량이 늘어난 것.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원유 수요를 둔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더해지면서 유가 급락

정책을 크게 기대할 수 없는 상황. 6월 CPI가 예상을 크게 상회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짐 (7/14). 중고차/트럭 물가 상승세가 유지된 영향이 컸지만, 어제 발표된 멘하임 중고차가치지수는 2개월 연속 전월 대비 하락.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거 물가 같은 기저물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음. 6월 FOMC 의사록에서 '인플레이션 상승은 일시적이지 않을 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보다 이른 테이퍼링'을 주장하는 사람도 많아 짐 (7/8). 연준이 초고도 완화 정책을 지속하기 어려운 환경. 어제 바이든 대통령은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연준이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응할 수 있는 독립성을 보장하고 있다고 함. 공화당이 높은 인플레이션을 이유로 바이든-민주당에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영향 (7/16). 공화당의 견제로 재정정책 기대도 많이 낮아져 있음 (7/15). 향후 경기회복 전망보다 이미 회복된 경제 수준을 감안해서 연준이 테이퍼링을 단행할 가능성은 여전히 높음 (7/9). 작년 팬데믹 이후에 빠르게 경기를 부양했던 정책들을 기대하기 어려운 환경

경제성장 전망보다 먼저 낮아지고 있는 이익성장 기대. S&P 500 장기 EPS 증가율은 3주 연속 하락. 아직은 추세를 더 확인해야 하지만, 주간 기준으로 3주 연속 하락한 것은 작년 9월 이후 처음. 올해 2~3월에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했지만, 이익성장 기대가 함께 높아지면서 주식시장 밸류에이션 멀티플을 지지. 하지만 델타 변이 바이러스 우려와 정책 기대 약화로 이익성장 기대가 약해지면서 금리도 하락. 경기민감주와 주가지수에 부정적인 환경 (7/13). 재정정책 기대가 낮아지면서 이익전망이 하향 조정세로 전환될 수 있고, 이는 투자심리에 부정적 (6/21) 아직 이코노미스트들의 경제성장률 전망에는 변화가 없지만, 시장은 기업이익 성장세가 둔화될 수 있다고 우려. 2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눈높이가 높아진 경기민감주는 2분기 실적이 기대를 상회해도 하반기 전망이 약화되면서 부진할 가능성 높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