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28 [해외선물] 글로벌 인사이트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를 낮추는 조치들과 영국의 사례. 하지만 여전히 높은 공급차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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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시작하는 미국. 질병관리통제센터 (CDC)가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높은 지역에서는 백신을 접종 받은 사람도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권고. 두 달 전, 백신을 접종 받은 사람에게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해제했던 CDC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다시 마스크 착용을 권고. 정부 차원의 대응도 시작. 보훈부가 연방기관 중 처음으로 백신 접종 의무화를 발표. 대인 접촉이 많은 의료담당 인력 11.5만명이 해당. 캘리포니아주와 뉴욕시도 소속 직원들에게 백신 접종을 정해진 기한 내에 마치라고 요청. 마스크 착용 권고 조치가 시행됐고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더해지면서, 바이러스 확산 속도를 부분적으로 늦출 수 있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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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를 낮추는 영국. 영국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이동제한 조치를 해제한 바 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이러스가 통제되기 시작한 것. 영국의 확진자수 감소 이유는 분명하지 않음. 그러나 1) 백신 접종자와 확진자수를 감안하면, 집단면역에 도달했을 수 있고, 2) 자가격리를 피하기 위해 유증상자가 검사를 받지 않고 있는 경우가 있으며, 3) 젊은 층에서의 확산을 주도한 것으로 평가되는 유로2020이 마무리되고, 학기가 끝난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 스콧 고틀립 전 FDA 국장은 확진자수가 다시 감소하는 영국의 사례를 예로 들면서, 미국도 2~3주 내로 확산세가 잦아들 것으로 전망. 영국의 사례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 우려를 낮추는 반가운 소식. 하지만 미국이 영국의 뒤를 따를 지는 조금 더 관찰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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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로 인한 공급 차질이 지속되면서 높아지는 인플레이션 우려. 미국의 9월 개학을 앞두고 수요가 높아지는 시기에 미국 중서부와 전세계 공급망에서 비중 있는 역할을 하는 베트남과 방글라데시 등에서 바이러스가 확산. 운송차질이 계속되면서 공급차질에 의한 물가 상승 우려도 지속.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유통회사들이 가진 재고는 한 달 치 판매량 정도로 1992년 이후 최저 수준. 어제 세계경제전망을 업데이트한 IMF는 인플레이션 상승을 일시적이라고 판단했지만, 공급차질에 의한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가 높아질 수 있다고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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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성장주 급락에도 불구하고 스타일 전환을 확신하려면 확인해야 할 2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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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기술주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부진한 성장주. 어제 성장주 성과가 가치주에 비해 크게 부진. 장 마감 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등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수익실현 매도세가 나온 영향. 성장주는 금리가 하향 안정되면서 최근 수 주 동안 가치주에 비해 강세. 따라서 밸류에이션 멀티플 부담도 일부 형성. 실적이 예상을 큰 폭으로 상회했지만, 애플은 하반기 공급차질 우려를 언급했고 마이크로소프트도 공급차질에 따른 PC 생산 부진에 윈도우 매출이 소폭 감소. 고성과에도 불구하고 공급차질 우려를 반영해서 주가는 조정. 실적이 예상을 상회했지만 주가가 다소 부진한 것은 이번 분기 실적시즌의 특징 중 하나. 이번 실적시즌에서 주당순이익 (EPS)이 예상치를 상회한 기업들의 실적 발표 당일 S&P 500 대비 주가 수익률은 평균 -0.01%. 최근 5년 평균 0.45%를 크게 하회. 하지만 실적시즌 전에 고성과 기대를 주가에 반영해서 전분기 주가 성과가 높았던 경우에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현상. 성장주에서 가치주로의 스타일 전환이 시작됐다고 판단하지는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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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주에서 가치주로 스타일이 전환되기 위한 조건. 1)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가 잦아들면서 경기반등 모멘텀 둔화 우려가 완화되고, 2) 연준이 테이퍼링 불확실성을 낮추고 기준금리 인상은 서두르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줘야, 금리가 반등하면서 성장주에서 가치주로의 스타일 전환이 나타날 것. 한국시각으로 내일 새벽에 마치는 FOMC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 우려를 언급할 가능성이 있지만, 테이퍼링을 미루는 신호를 주지 않는다면 스타일 변화는 일시적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