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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2 [해외선물] 글로벌 인사이트

von이슬 2021. 8. 12. 15:17
연준 내부에서 커지는 테이퍼링 목소리. 더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할 연준 이사들의 발언

테이퍼링을 이제는 시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연준 내에서 높아지고 있음. 에스더 조지 캔사스시티 연은 총재는 부양정책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함. 조지 총재는 대표 매파 인사로 분류되지만 팬데믹 이후에 매파 발언을 삼갔음. 그러나 어제는 '강한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고용시장은 회복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 기대도 안정적'이므로, 이례적인 통화부양 정책을 보다 중립적인 위치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 캐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도 '9월 테이퍼링 선언, 10월 시작' 주장을 반복. 7월 고용지표가 강하게 나온 이후, 매파 성향의 지역연은 총재들이 연준의 행동을 강하게 요청하고 있는 것. 그러나 두 사람은 올해 FOMC 투표권이 없고, 투표권을 가진 사람들은 여전히 조심스러움. 올해 투표권을 가진 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은 총재는 고용시장 회복을 몇 달 더 봐야 한다고 함. 테이퍼링에 다가가고 있지만 아직 도달하지는 않았다고 평가. 고용시장 상황을 전반적으로 보여주는 고용률이 59% 부근까지 올라오는 걸 보고 싶다고 함. 고용률은 6월 58%에서 7월 58.4%로 큰 폭 상승. 6~7월 같은 강한 고용 창출이 지속되면 금세 도달할 가능성 있음. 바킨 총재도 테이퍼링이 멀었다는 생각을 하지는 않고 있는 듯. FOMC에서 투표권보다는 누가 더 설득력 있는 주장을 하는 지가 중요하다는 평가. 따라서 아직은 테이퍼링에 조심스러운 연준 이사들 사이에서 테이퍼링에 적극적인 발언이 나오면 의미 있는 신호일 것

연준 인플레이션 전망의 신뢰는 높였지만, 인플레이션 경계심을 해소하지는 못한 7월 CPI

일시적 요인들은 분명 사라지고 있지만, 아직은 높은 인플레이션 압력. 7월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예상에 부합했지만, 근원 CPI는 예상 하회. 4~6월에 전월 대비 7~10%대로 상승하면서 물가 상승세를 주도했던 중고차/트럭 물가가 전월 대비 0.2% 상승에 그친 영향. 시장은 근원 CPI가 예상치를 하회한 것에 주목. 일반적으로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물가는 중요. 그러나 최근에 변동성이 높은 항목은 중고차/트럭 물가이므로, 이걸 제외하고 볼 필요도 있음. 중고차/트럭이 포함된 교통 항목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크게 낮아진 반면, 교통 이외 항목들의 CPI 변화율 기여도는 4월 고점을 상회. 중고차/트럭 물가가 안정을 찾으면서, 다른 항목들의 인플레이션 압력도 전반적으로 안정될 수 있음. 그러나 7월 CPI만 보면, 아직 인플레이션 압력은 여전히 높음. 일시적 요인이 완화되면서 연준의 인플레이션 평가에 대한 신뢰는 높아졌지만, 연준의 인플레이션 경계심이 크게 낮아지지는 않았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