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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4 [해외선물시황] 글로벌 인사이트

von이슬 2021. 8. 24. 14:33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낮아진 정책 변경 우려. 그러나 바이러스 확산세는 곧 고점 형성할 전망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8월 경기확장세 둔화. 미국의 8월 마킷 서비스PMI 예비치는 55.2%로 예상치 59.5%와 전월치 59.9%를 모두 크게 하회. 제조업PMI도 61.2%를 기록하면서, 예상치 62.5%와 전월치 63.4%를 밑돌았음. 이 지표를 발표하는 IHS 마킷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대면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수요 성장세가 약해졌다고 평가. 콘서트가 취소되고 일부 대학교에서는 가을학기 초반 수업을 온라인으로 전환. 기업들은 재택근무 기간을 연장하고 출근을 미루는 등 경제활동 정상화가 델타 변이 확산으로 지연. 서비스PMI가 부진한 것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 이외에도 일할 사람이 부족한 영향이 있었는 게 IHS 마킷의 평가. 적격노동자를 찾기가 힘들고 현재 일하고 있는 사람도 회사를 떠나려고 하는 등, 고용 하위지수가 작년 7월 이후에 가장 낮았음.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면서, 상품과 서비스 물가 모두 상승했고, 원자재와 노동력이 부족해서 앞으로도 물가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

델타 변이 바이러스 우려는 연준에서도 제기. 테이퍼링을 가장 서둘렀던 캐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는 지난주 금요일,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경제성장세를 둔화시키고 있다고 함. 따라서 테이퍼링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조정해야 할 것 같다고 밝힘

하지만 델타 변이 바이러스 우려는 낮아지는 중.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에 한 달 반가량 선행하는 재확산지수는 7월 중순에 고점을 형성한 후 하락 중. 이르면 이번주, 늦어도 다음주부터는 일간 신규 확진자수도 감소하기 시작할 것. 특히,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가 강했던 남부에서 재확산지수는 1을 하회 (재확산지수가 1을 하회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바이러스가 소멸한다는 의미)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숨통이 트인 투자심리. 지난주 금요일, 캐플란 총재의 발언 이후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빠르게 개선.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8월 경제지표가 다소 부진할 가능성이 높아진 영향. 어제 발표된 8월 마킷PMI도 부진. 다음주 금요일에 나오는 8월 고용지표가 호조세를 보이면, 9월 하순에 열리는 FOMC에서 테이퍼링 선언이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 하지만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8월 고용지표가 부진할 수 있고, 이 경우 연준은 서두르지 않을 것. 그러나 바이러스 확산세는 잦아들 전망이고, 8월 고용이 부진해도 9~10월 고용은 회복될 가능성이 높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