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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6 [해외선물시황] 글로벌 인사이트

von이슬 2021. 9. 6. 13:2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의 영향을 받은 8월 고용시장. 9월부터 회복세 재개될 전망

8월 고용지표가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의 영향으로 기대를 크게 하회.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자수는 23.5만명을 기록하면서, 예상치 72.8만명을 밑돌았고, 시장 예상치 하단인 37.5만명도 하회. 팬데믹의 피해가 가장 컸던 레저/접객 부문 고용이 전혀 늘지 않았음. 레저/접객 부문 고용은 2~7월까지 월 평균 34만명씩 고용이 늘면서, 고용시장 회복세를 주도. 하지만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경제활동 회복세가 둔화되자 8월에는 고용 회복세가 일시 중단.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영향은 서비스업 지표에서도 확인. 고용지표에 이어 발표된 8월 ISM서비스업 지수에서 하위지수인 사업활동 지수는 60.1%를 기록, 전월 67%와 예상치 62.8%를 모두 하회. ISM서비스업 사업활동 지수 예상치의 하단이 62%였던 것을 감안하면,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부정적 영향이 시장이 예상한 것보다 훨씬 컸다는 의미. 고용주가 사업장 문을 닫거나 팬데믹과 관련해 일자리를 잃어서 일하지 못하는 사람의 수가 전월 대비 40만명 증가

그 와중에 꾸준하게 회복하는 고용시장, 일시적인 부진일 가능성.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자수는 예상을 하회했지만, 작년 12월처럼 고용이 감소 (30.6만명)하지는 않았음. 영구실업자수가 전월 대비 44.3만명 감소하면서 250만명으로 줄었고, 27주 이상 장기 실업자수도 전월 대비 24.6만명 감소. 반면, 재구직자는 20만명 증가. 팬데믹의 영향으로 일하지 못하는 사람의 수가 전월 대비 크게 늘었지만, 이 사람들 중 급여를 지급받고 있다는 사람의 비율은 13.9%로 전월 9.1%에 비해 상승.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사업 차질이 일시적이라고 보는 사업주들이 많다는 의미일 수 있음

추가 실업수당 지급 종료가 중요한 이유와 8월 고용지표 부진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지 않을 이유.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 증가세는 둔화. 입원환자수는 지난주 후반부터 10만명을 밑돌기 시작. 신규 확진자수에 선행하는 재확산지수는 계속 낮아지고 있음 (8/24). 바이러스 확산세가 진정되기 시작하면서, 추가 실업수당 지급 종료의 영향이 점차 고용지표에 반영될 전망 (8/23). 추가 실업수당은 모든 주에서 오늘 종료될 예정. 조기 종료된 주에 비해 정상 종료하는 주는 1) 수급자수가 4배가량 많고, 2) 바이러스 확산세도 약하며, 3) 백신 접종률은 높음. 여기에 4) 새 학년 개학과 동시에 추가 실업수당 지급이 종료되므로, 방학이 시작하면서 추가 실업수당 지급을 조기 종료했던 주보다 효과 클 것. 1) 추가 실업수당 종료 영향뿐만 아니라, 2) 8월 고용지표는 상향 수정되는 경향이 강하고, 3) 델타 변이가 잦아들고 있기 때문에, 8월 고용지표 부진은 투자심리를 위축시키지 않을 전망 (8/31)